대덕대로 굽돌이삼겹살에서 고기 맛이 살아났다

평일 저녁 둔산동에서 일정을 마치고 나니 불판에 바로 구운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싶었습니다. 이날 향한 곳은 대전 서구 대덕대로185번길 62 더하임 107~108호에 있는 굽돌이삼겹살입니다. 지인과 둘이 방문했고 오후에 간식을 건너뛴 탓인지 매장에 도착할 무렵에는 허기가 꽤 선명했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불판에서 떨어진 쪽으로 옮기고 손부터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괜히 배고픈 마음대로 첫 판을 가득 채우면 익은 고기를 따라 먹느라 바빠질 것 같았습니다. 삼겹살이 열을 받으며 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운데로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저녁을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한쪽 면이 익기를 기다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다 보니 예상과 달리 속도가 차분해졌습니다. 첫 몇 점을 먹고 나서는 곁들이는 방법도 조금씩 달리했습니다.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손을 쉬었고 후반에는 불판의 빈 공간을 넓게 남겼습니다. 많이 굽는 것보다 지금 먹을 만큼씩 익혀 따뜻하게 집는 방식이 이날 저녁에는 잘 맞았습니다.

 

 

 

 

1. 더하임 호수를 보고 멈췄습니다

 

굽돌이삼겹살은 처음 찾아가는 곳이라 대덕대로185번길 62와 더하임이라는 건물명, 107~108호까지 함께 확인하고 출발했습니다. 목적지 부근에 도착한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보기보다 건물과 호수를 직접 살피면서 걸음을 옮겼습니다. 같은 건물 안에 여러 점포가 있으면 상호만 기억하는 것보다 호수까지 알고 있는 편이 마지막 위치를 좁히기 수월합니다. 처음에는 더하임에 도착하면 곧바로 매장이 눈에 들어올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107~108호라는 숫자가 더 확실한 기준이 됐습니다. 혼자 괜히 주소를 길게 저장해 둔 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도착 예정 시간 외에도 주변에서 주차 위치를 확인하고 매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남겨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일행이 따로 출발한다면 굽돌이삼겹살과 대덕대로185번길 62, 더하임 107~108호를 한 번에 공유하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날에는 목적지 주변에서 몇 분 천천히 움직일 여유를 두는 것이 마음 편했습니다.

 

 

2. 자리를 비우자 집게가 잘 움직였습니다

테이블에 앉은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개인 물건을 한쪽으로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삼겹살을 먹기 시작하면 집게와 가위, 접시가 계속 오가기 때문에 불판 주변에 휴대전화나 소지품이 놓여 있으면 손을 움직일 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처음에는 고기부터 빨리 올리고 싶었지만 외투를 정리하고 소매까지 걷은 뒤 시작하니 오히려 식사가 한결 단순해졌습니다. 괜히 앉자마자 서두르지 않은 것이 낫겠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첫 판에서는 제가 고기의 익는 정도를 살피고 일행은 필요한 식기를 챙겼습니다.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집게를 넘겨 한 사람만 계속 불판 앞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몇 점을 굽고 나니 손을 움직이는 순서도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대화를 이어가고 뒤집을 때만 잠깐 시선이 가운데로 향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것만 가까이에 남겨두니 테이블도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식사 시작 전 몇 분의 정리가 후반까지 움직임을 편하게 만들어줬습니다.

 

 

3. 노릇한 모서리에서 가위를 들었습니다

 

삼겹살을 불판에 올린 다음에는 자꾸 뒤집지 않고 표면의 변화를 기다렸습니다. 가장자리부터 구운 색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한 번 뒤집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잘린 면을 다시 불판 쪽으로 돌려 익히니 고기 안쪽 상태까지 살피기 쉬웠고 첫 점을 집는 순간도 자연스럽게 잡혔습니다. 배가 고파 바로 먹으려 했지만 접시에 놓인 고기에서 열기가 올라와 몇 초 기다렸습니다. 괜히 첫 점부터 뜨겁게 먹고 서두를 이유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고기 중심으로 맛을 보고 이후에는 곁들이는 구성을 바꿔 한입씩 먹었습니다. 첫 판을 지나자 허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불판을 전부 채우지 않고 먹은 자리만큼 몇 점씩 추가했습니다. 그러니 먼저 익은 고기가 한쪽에 오래 남아 있지 않았고 바로 구운 온도에서 집기도 수월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초반보다 훨씬 적은 양만 올렸습니다. 먹는 속도와 굽는 양을 맞추니 후반까지 급하게 젓가락을 움직일 일이 없었습니다.

 

 

4. 물잔을 들자 불판도 잠잠해졌습니다

첫 판을 거의 비운 시점에는 다음 고기를 바로 올리지 않고 물부터 마셨습니다. 계속 굽고 먹는 동안에는 배부른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운데 잠깐 집게를 내려놓으니 초반의 허기가 어느 정도 사라졌는지 바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사이 빈 접시를 한쪽으로 모으고 손이 자주 가는 것만 가까이에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불판 위가 비어 있으면 괜히 식사 흐름이 끊길 것 같았는데 예상과 달리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그 순간이 알맞았습니다. 혼자 이제 다음에는 몇 점만 올려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할 때는 일행이 고기를 살피고 저는 익은 조각을 접시에 옮겼습니다. 서로 집게를 번갈아 사용하니 한 사람만 굽느라 식사를 놓치는 상황도 줄었습니다. 후반에는 불판 한쪽을 비운 채 먹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물 한 잔을 마시고 몇 분 쉬었던 단순한 행동이 남은 식사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됐고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5. 식사 뒤 둔산동 쪽으로 걸었습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고 나온 뒤에는 바로 귀가하지 않고 대덕대로 주변을 잠시 걸었습니다. 첫 번째로 이어가기 자연스러운 동선은 둔산동 상가 쪽에서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 한 잔을 마시는 방법입니다. 고기를 먹은 직후라 새로운 음식을 많이 더하기보다 음료를 마시며 쉬는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방향의 번화한 거리까지 천천히 이동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흐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계산을 끝내면 바로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예상보다 걷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괜히 차 키를 꺼냈다가 다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넉넉하다면 둔산동 카페에서 잠시 쉬거나 보라매공원 방향으로 이동해 가볍게 걷는 일정도 연결하기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여러 장소를 욕심내기보다는 카페나 산책 가운데 한 곳만 고르는 편이 실제로 움직이기 수월했습니다. 이날도 짧게 걸음을 더하니 묵직했던 저녁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6. 마지막에는 세 점만 올렸습니다

이날 가장 실용적이었던 방법은 첫 판 이후부터 불판에 올리는 고기의 양을 눈에 띄게 줄인 것이었습니다. 초반에는 허기가 있어 넉넉하게 구워도 금방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삼겹살과 곁들임을 함께 먹다 보면 중간부터 젓가락의 간격이 길어집니다. 마지막에는 몇 점만 올리고 모두 먹은 다음 더 필요한지 확인했습니다. 예상보다 배가 든든해져 괜히 첫 판처럼 계속 굽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일행과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대전 서구 대덕대로185번길 62와 더하임 107~108호까지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경우 주변 진입과 주차 위치를 살피는 시간을 생각해 약속보다 조금 먼저 도착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불판 앞에서는 팔을 자주 움직이므로 소매를 정리하기 쉬운 차림도 실용적입니다. 식사 뒤 일정 역시 지나치게 빠듯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고 중간에 대화를 나누다 보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굽돌이삼겹살에서 보낸 저녁은 불판 위 고기를 먹을 만큼씩 나눠 익히고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집어 먹었던 과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전 서구 대덕대로185번길 62 더하임에 도착한 뒤 107~108호를 확인하니 처음 방문하는 길에서도 위치를 좁히기 수월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는 개인 물건부터 정리하고 첫 판의 익는 흐름을 살핀 다음 두 번째부터 양을 줄였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있어 빠르게 먹을 줄 알았지만 물을 마시며 쉬고 일행과 집게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예상보다 차분한 저녁이 됐습니다. 괜히 마지막에 몇 점만 올려 바로 먹었던 순간이 더 또렷하게 남았습니다. 식사 후 대덕대로와 둔산동 주변을 조금 걷는 동선도 오래 앉아 있던 몸을 움직이기에 알맞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불판에 여백을 남겨두고 한 판의 양을 조절하며 먹을 생각입니다. 삼겹살을 먹은 뒤 가까운 카페나 짧은 산책을 이어간다면 둔산동에서의 저녁을 서두르지 않고 마무리하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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